| 복지부, 제3차 한방의료 이용 및 한약 소비실태 조사 결과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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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질환 외래이용 최다…입원 이용은 뇌졸중-디스크 순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국민 93%가 한방의료를 보통 이상으로 신뢰하고, 94.3%는 치료효과에 대해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는 등 한방진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4일 제3차 한방의료 이용 및 한약소비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방의료 이용 및 한약소비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국민 5300명과 한방 의료기관 1212개소, 한약재 제조업체 및 도매상 1143개소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실시됐다. 한방의료 이용 및 한약소비실태 조사는 지난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이뤄지는 국내 한방의료 이용 및 소비 실태에 대한 전국단위 조사이다. 한방에 대한 국민 인식도 및 한방 의료기관 현황, 한약재 유통업체를 통한 한약재 유통·소비 행태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한방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 통계자료를 생산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일반국민 조사는 한방의료 이용행태, 만족도 등을, 한약재 제조업체와 도매상 대상으로는 한약 소비(유통)실태를, 한방병원 및 한의원 대상으로는 한방 의료서비스 제공 및 기관 운영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가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방의료 이용률은 외래 27.1%, 입원 0.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 외래 18.3%, 입원 0.5%보다 각각 8.8%, 0.3%씩 소폭 증가했다.
한방입원진료의 전반적인 만족도도 ‘매우 만족’ 21.2%, ‘만족’ 61.6%, ‘보통’ 13.7%, ‘불만족’ 2.6%, ‘매우 불만족’ 0.9%로 96.5%의 국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방의료의 향후 이용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적극 이용할 것’ 16.2%, ‘조금 이용할 것’ 52.6%, ‘별로 이용하지 않을 것’ 19.7%, ‘전혀 이용하지 않을 것’ 1.9% 순으로 나타나 68.8%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는 지난 2011년 60.2%의 국민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과 비교했을 때 8.6% 정도 상승했다.
이는 지인들의 입소문과 한의사의 방송 홍보가 국민들의 한방의료 정보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방의료에 대한 신뢰 수준은’매우 신뢰함’ 6.1%, ‘약간 신뢰함’ 51.5%, ‘보통’ 35.4%, ‘별로 신뢰하지 않음’ 6.4%, ‘전혀 신뢰하지 않음’ 0.7%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방의료의 치료효과는 ‘매우 효과 있음’ 8.0%, ‘약간 효과 있음’ 59.7%, ‘보통’ 26.6%, ‘별로 효과 없음’ 5.2%, ‘전혀 효과 없음’ 0.4%로 조사됐다. 이는 각각 국민 93%, 94.3%가 한방의료를 보통 이상으로 신뢰하며, 치료효과가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어 질병이 있을 때 주로 치료하거나 상담하는 곳을 묻는 질문에는 병의원이 78.7%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한방 의료기관은 17.4%에 그쳤다. 한방 의료기관 이용 경험자가 가장 많이 받아 본 주된 치료법은 침(59.2%)과 탕약(27.6%)이 86.8%를 차지했으며 한약제제(4.9%)와 물리요법(4.6%) 순으로 나타났다. 한방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주된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질병치료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미용(다이어트, 피부 미용) 및 건강 유지(보약, 체질 개선) 등이었다. 최근 3개월간의 외래이용에서는 근골격계질환(요통>근육부상>발목삠>관절염)이, 최근 1년간 입원 이용은 뇌졸중, 디스크, 교통사고 등의 순으로 이용이 많았다. 외래 진료횟수는 평균 4.2회, 외래진료 이용 시 지출 의료비는 1만~5만원 미만(37.2%)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이용 횟수는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60세 이상에서는 5회 이상 이용자가 43.4%로 타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외래 이용률은 남자에 비해 여자가, 연령별로는 50~59세 연령층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방 의료기관 운영실태 조사 결과에서는 한방병원의 평균 매출액은 55억100만원, 한의원은 4억3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진료비 수익 중에서 비보험 수익비율은 한방병원 47.5%, 한의원 37.5%로 나타났고, 비보험 수익 중 탕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방병원 34.5%, 한의원 58.7%로 나타났다. 한약 소비(유통)실태 조사결과에서는 최근 5년간(2009~2013) 국산 한약재 생산량은 감소 추세인 반면, 한약재 수입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2011~2013) 전체 한약소비기관의 한약소비량은 정체 수준이었고, 한방병원의 경우는 한약소비량 감소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2011~2013년까지 조사 대상 59개 주요 한약재의 한약소비기관에서 소비량은 연평균 9375톤으로 0.1%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국산 한약재 소비량은 40.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의원의 한약 소비 비중은 66.2%로 한약소비기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한방병원의 한약소비량은 연평균 15.5% 감소한 반면, 한약국은 9.7%, 한약조제약국은 15.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한약(재) 생산·유통규모를 추정해본 결과, 원재료 한약재 시장규모는 3조2442억원, 의약품용 한약(제제)는 5461억원, 한약 도매 규모는 1994억원으로 추정됐다. 한약 관련 이슈에 대한 인식도에서는 ‘한약 소비량 감소(4.1/5.0)’와 ‘한약재 가격 상승(4.0/5.0)’을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방 의료기관은 ‘한약제제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4.2/5.0)’를, 한약도매상은 ‘한약 품목별 특성에 따른 유통기한 다양화(4.1/5.0)’를, 한약제조업체는 ‘시설·장비 현대화(GMP 등) 보조금 지원(3.9/5.0)’에 대한 정책·제도 도입 시급성을 가장 높게 꼽은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건강보험의 한방급여 보장성 확대와 민영보험 활성화 등 한방에 대한 서비스 제공체계를 개선하는 다양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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