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청소년 중 75.6%가 금연침을 시술 받은 후 금연 및 흡연감소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학정책연구원이 지난해 한의원에서 무료 금연침 시술을 받은 흡연청소년을 대상으로 5회 이상 금연침 방문치료를 받은 46개 중․고등학교 학생 47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107명(22.5%)이 완전 금연에 성공했으며 360명(75.6%)은 금연침 시술 후 완전 금연을 하거나 흡연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금연침 시술 후 흡연욕구가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41.5%(198명)로 나타나 금연침이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침과 뜸, 한약을 중심으로 한 중독치료가 존재해 온 한의학은 현대에 이르러 금연침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그 치료효과 역시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로 입증된 바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 2001년부터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2015년에도 전국 919곳 한의원(전담 한의원 164개소, 지정 한의원 755개소)이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 참여자들의 설문 결과에 의하면 2009년에는 73.7%, 2010년은 72.5%, 2011년 74.5%, 2013년 75.2% 등이 완전 금연 및 흡연량과 흡연욕구 감소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금연을 하고자 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지정 한의원을 방문, 무료로 금연침 시술뿐 아니라 건강상담도 받으며 금연하는데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국 164개소 전담 한의원에서는 학교 등 청소년 관련시설과 미혼모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금연 교육과 더불어 금연침 시술 및 건강상담 활동을 진행한다.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한의원은 한의협 홈페이지(www.ak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의협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흡연의 폐해로부터 보호하고 사회 소외계층의 건강증진에 한의사들이 기여할 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향후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공헌넵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연을 위해 사용이 간편한 패치형 제품과 껌 형태의 금연보조제를 사용하지만 상대적으로 금연 성공률이 낮고 복용하는 금연보조제의 금연 성공률은 패치나 껌보다는 높지만 부작용이 있다.
금연 효과가 가장 높은 치료제로 알려진 대표 제품인 ‘바레니클린(챔칙스)’의 경우 메스꺼움, 수면장애, 변비, 고창, 구토, 자살 충동 등이 유발될 수 있으며, 18세 미만 청소년이나 임산부·수유부의 경우에는 안정성이 미검증된 상태다.
최근 미국 FDA는 연구자료를 검토한 결과 ‘바레니클린’이 알코올에 취하는 정도나 행동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드물게 발작의 위험성이 있어 △알코올과의 상호작용을 확인할 때까지 음주량을 줄일 것 △발작시 복용을 중단할 것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한 ‘부프로피온’의 경우에는 불면증, 두통, 입마름, 메스꺼움, 어지럼증, 불안감, 성욕감퇴, 자살 충동 등이 올 수 있으며, 간질의 병력이나 기타 정신과 약물 복용자, 섭식장애 등의 환자들은 복용하면 안된다. 이밖에도 ‘니코틴 대체요법(니코틴 패치 등)’은 발적·소양 등의 부착 부위의 피부반응을 비롯해 불면증, 메스꺼움, 소화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산부나 심각한 심장질환자에게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반면 금연침은 귀에 침을 놓는 이침용법의 일종으로 1mm 내외의 압정모양 피내침을 꽂고 그 위에 살색 테이프를 붙인 후 담배 생각이 날 때 마다 눌러 자극을 주면 흡연 욕구가 줄어들게 한다.
1주일에 2회, 3~4주 정도면 욕구감소과 담배 맛이 변하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떠한 부작용도 없어 안심하고 시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사등록 김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