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김승섭기자] 인면수심(人面獸心).

 

얼굴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뜻이다.

요즘 최근 들어 환자들을 상대로 일부 부도덕한 양의사들이 저지른 성추행 행태를 살펴보면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 기가 찰 따름이다.

수면 내시경을 하면서 마취시킨 여성 환자의 음부를 더듬거나 유명 병원에서 부자(父子) 의사가 간호사를 성추행하는 짓거리,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 환자를 수 차례 성폭행하는 몹쓸 짓을 한 양의사.

아파서 병원을 찾았는데 고쳐달라고 부탁했고, 믿고 내 몸을 맡겼는데 이런 일을 당한다면 얼마나 상처를 입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에 시달릴지, 이해할 수 있을까?

때문에 최근 보건의료계에서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를 통틀어 의사라고 칭하고 있는 것을 양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로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의사의 경우 환자를 마취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여성 환자의 예민한 부위에 침을 쓰거나 뜸을 떠야 하는 경우 정신이 온전한 상태에서 양해를 구한다.

치과의사는 말할 것도 없다. 구강 부위를 치료하기 때문에 예민한 부위는 건드릴 일이 없다.

유독 양의사들만이 그런 부위를 다루면서 문제가 되고 연일 귀에 거슬리게 하는 언론보도가 들린다.

조선의 21대 임금인 영조는 귀에 거슬리거나 더러운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면 ‘세이(洗耳)’했다. 물로 귀를 씻었다는 말이다.

지금과 같이 일부 부도덕한 양의사들의 이 같은 작태가 계속된다면 귀를 물로 씻다가 짓물러질까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2016년 4월 11일   기사등록 : 김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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