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한 상태와 고령자 및 격렬한 운동자들은 저혈당 주의
임부와 모유수유 시 복용 금지… 저혈당 증세 대처법 주지
양약 부작용, 무엇이 문제인가? 2 – 당뇨약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면서 인체가 인슐린에 반응하는 것을 돕고 간에 저장된 포도당을 혈액으로 보내는 것을 막아 혈당을 낮춰주는 설포닐우레아계 약물의 대표성분인 글리피지드(Glipizide)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식사요법, 운동요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1일 2.5~30mg으로 환자의 적절한 당조절이 가능하며 1일 최대 40mg을 초과해서는 않된다.
1일 총투여량이 15mg 이상이면 분할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30mg 이상이면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긴 간격을 두고 투여해야 안전하다.
고령자, 영양실조나 쇠약한 환자는 초기와 유지용량을 결정할 때 저혈당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데 초기 권장량은 5mg을 아침 또는 점심식사 전에 투여하고 고령자의 경우 2.5mg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혈당 반응을 측정해 최적의 당조절상태가 될 때까지 1일 2.5~5mg씩 증감시키되 적어도 수일의 간격을 두고 증량단계를 밟아야 한다.
1일 1회 투여가 만족할만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분할 투여가 효과를 개선시킬 수 있으며 1회 최고용량이 15mg을 초과해서는 않된다.
1일 총투여량이 15mg 이상이면 적당한 칼로리의 식사 전에 분할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인슐린 필요한 환자는 임상반응 따라 신중히 투여
약물 복용은 식후 고혈당을 최대로 억제하기 위해 식전 30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설폰요소계 혈당강하제에서 글리피지드로 대체할 때 대체기간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반감기가 긴 설폰요소계 약물인 클로르프로파미드에서 글리피지드로 대체할 경우에는 중복 약효가 일어나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1~2주 간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슐린을 투여받는 환자는 1일 인슐린 투여량이 20단위 이하인 경우 인슐린을 중단하고 보통용량으로 투여할 수 있으며 1일 인슐린 투여량이 20단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인슐린을 50% 감소시키고 보통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
투여량 조절은 수일간에 걸쳐 해야 하며 하루 40단위 이상의 인슐린이 필요한 환자는 환자의 임상반응에 따라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글리피지드는 중증의 지연성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용법, 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중증 케톤산증, 당뇨병성 혼수 또는 전혼수 △제 1형 당뇨병 환자 △간 또는 신장, 갑상선기능 장애 환자(대사나 배설이 저하돼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음) △중증의 감염증(예 : 패혈증), 중증의 외상, 수술 전·후의 환자 △이 약의 성분, 설폰요소계, 설폰아미드계 약물에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수유부 △미코나졸을 투여받는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말아야 하며 △간 또는 신기능 장애의 병력이 있는 환자(대사나 배설이 저하돼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투여량, 투여간격에 주의 필요) △뇌하수체 또는 부신기능 부전 환자 △영양불량상태, 기아상태, 불규칙한 식사섭취, 식사섭취량의 부족 또는 허약상태인 환자 △격렬하거나 장시간 운동을 하는 환자 △과도한 알코올 섭취자 △고령자 등은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투여 시 신중해야 한다.
– 수유 중에는 투여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는 수유 중단
특히 임부에 대해서는 충분하고 적절한 연구가 없어 투여하지 말아야 하는데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임신 중의 비정상적인 혈당치가 선천적인 기형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임신 중에는 인슐린를 이용해 혈당치를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모유로 이행되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유중인 영아에 대해 저혈당의 위험이 있는 만큼 수유 중에는 투여를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수유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글리피지드 성분의 약을 투여하는 중, 투여의 필요가 없어지거나 감량할 필요가 있을 수 있고 환자의 영양불량상태, 감염증의 합병 등에 의해 효과가 없어지거나 불충분한 경우가 있으니 식사섭취량, 체중변화의 추이, 혈당치, 감염증의 유무 등에 유의하면서 항상 투여 계속의 여부, 투여량, 약물의 선택 등에 주의해야 하며 UGDP(University Group Diabetes Program)의 연구에서 설폰요소계 약물(톨부타미드 1일 1.5g)을 장기 투여한 경우 식사요법 단독 또는 식사요법과 인슐린 병용투여의 경우와 비교해서 심장혈관계 장애에 의한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주의해야 한다.
또 중증의 지연성 저혈당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높은 곳에서의 작업, 자동차 운전 등에 종사하는 환자에게 투여하는 경우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저혈당증이 나타났을 때는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도록 환자에게 충분히 주지시켜야 한다.
의식장애가 없는 경우(의식소실, 신경장애가 보이지 않는 경미한 저혈당)에는 포도당 또는 설탕이 든 흡수가 잘 되는 쥬스, 캔디 등을 섭취하고 α-글루코시다제 저해제의 병용에 의해 저혈당이 나타난 경우에는 포도당을 경구투여하는 것이 좋다.
의식장애가 있는 경우(혼수, 발작, 경련, 신경장애를 동반한 중증의 저혈당) 저혈당성 혼수로 진단되거나 의심되면 신속히 포도당 용액(50%)을 정맥주사하고 100mg/dL 이상의 혈당치가 유지되도록 희석시킨 포도당 용액(10%)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환자의 증세가 호전된 이후에도 저혈당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24~48시간 동안 철저하게 모니터링해야 하며 혈액투석은 설폰요소계 제거에 효과적이지 않다.
글리피지드 성분은 저혈당 외에 가끔 구역, 설사, 변비, 위통 등 소화기계 장애나 홍반, 홍역성 반구진성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 습진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나 지연피부포르피린증과 광 과민반응도 나타날 수 있다.
– 글리피지드 성분은 두드러기, 가려움 등 과민반응 주의
또 백혈구 감소증, 무과립구증, 혈소판 감소증, 용혈성빈혈, 재생불량성빈혈, 범혈구감소증과 같은 혈액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저나트륨혈증과 항이뇨호르몬부적절분비증후군(SIADH) 등 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간성포르피린증, 디설피람 유사증상이나 드물게 담즙정체성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실험실적 검사에서 가끔 경미하게 AST, LDH, ALP, BUN, 크레아티닌의 상승이 나타나기도 한다.
글리피지드 성분의 약 효과를 증강시키는 약물로는 △미코나졸 : 혈당강하 효과를 증강시켜 저혈당 또는 혼수를 일으킬 수 있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페닐부타존 등) : 혈당강하 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음 △알코올 : 혈당강하 효과를 증강시켜 저혈당성 혼수상태를 일으킬 수 있음 △플루코나졸 : 설폰요소계의 반감기를 증가시켜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음 △살리실산염(아세틸살리실산염) : 아세틸살리실산염의 과다복용 시 혈당강하 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음 △β-차단제 : 모든 β-차단제가 심계항진과 빈맥과 같은 일부 저혈당 증상을 은폐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심장비선택성 β-차단제의 경우 저혈당의 발병빈도를 증가시키고 병세를 악화시킴 △ACE 저해제 : 병용 시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해야 함 △시메티딘 : 병용 시, 식후 혈당 감소를 일으킬 수 있음 △일반적으로 설폰요소계는 MAO 저해제나 단백결합률이 높은 약물(설폰아미드, 클로람페니콜, 프로베네시드, 쿠마린)에 의해서 혈당강하 효과가 증강될 수 있음 등이 있다.
글리피지드 성분의 약 효과를 감소시키는 약물로는 △다나졸 : 복용을 피할 수 없는 경우 환자에게 주의를 주고 혈당과 요당을 스스로 모니터링 하도록 하며 다나졸을 투여하는 동안 혈당강하제의 용량을 조절해야 함 △페노치아진계 약물(클로르프로마진) : 고용량(클로르프로마진을 하루 100mg 이상) 투여 시 인슐린 분비감소로 혈당상승이 나타날 수 있음 △코르티코이드제 : 혈당상승이 나타날 수 있음 △교감신경흥분제(리토드린, 살부타몰, 테르부탈린) : β2 아드레날린 수용체 자극에 의한 혈당상승이 나타날 수 있음 △치아짓계 또는 다른 이뇨제, 갑상선호르몬제, 에스트로젠, 프로제스토젠, 경구피임약, 페니토인, 니코틴산, 칼슘채널차단제, 이소니아짓 : 고혈당을 일으키고 혈당조절을 저하시킬 수 있음 등이 꼽힌다.
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