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약 부작용, 무엇이 문제인가? – 당뇨약 3
당뇨약 설포닐유레아계 대표성분 ‘글리메피리드(Glimepiride)’
태아 및 소아에 위험… 임신부와 수유 중의 여성에게는 투여 금지
임상시험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탈모, 발기불능 등 이상반응 보고
당뇨약 중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설포닐유레아계 대표성분인 글리메피리드는 다른 설포닐유레아계 성분들과 마찬가지로 저혈당의 위험을 안고 있다.
전에 이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1일 1회 1mg으로 투약을 시작하고 필요 시 1~2주의 간격을 두고 1mg 씩 용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4mg 이상의 용량을 복용했을 때 추가효과는 거의 없지만 몇몇 환자들은 6mg(또는 8mg)까지 증량시켜 더 나은 대사조절을 보인 경우도 있다.
1일 4mg을 투여해도 변화가 없으면 먼저 인슐린 요법으로의 전환을 고려해 보고 그렇지 않으면 인슐린 또는 기타 경구용 당뇨병약과의 병용을 고려해야 한다.
환자가 최대용량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을 경우 메트포르민의 추가를 고려해볼 수 있는데 글리벤클라미드, 글리피자이드, 클로르프로파마이드, 톨부타마이드 등 기타 설포닐우레아계 제제와 메트포르민의 병용요법에 대해 발표된 임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저·고혈당 위험성 증가시 약의 복용 용량 조절 필요
치료를 진행하면서 당뇨병 조절상태가 호전되면 저혈당을 피하기 위해 감량하거나 투여 중단이 필요할 수도 있는 만큼 체중감소, 생활방식의 변화, 또는 저혈당 또는 고혈당을 일으킬 위험성을 증가시킬만한 기타요인이 발생했을 때에도 용량조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른 경구용 혈당강하제에서 이 성분의 약으로 전환할 시에는 1일 1mg으로 투여를 시작하고 1~2주 간격으로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이 성분의 약을 복용하는 동안 혈당 또는 요당수준을 규칙적으로 측정하고 당화헤모글로빈(HbA1c) 수준을 규칙적으로 측정하는 것도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저혈당은 곧바로 당을 섭취함으로써 즉시 조절되지만 설포닐우레아계 약물을 투여했을 때 초기에 성공적으로 대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혈당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심한 저혈당의 경우 즉각적인 처치 및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이 성분의 약은 △인슐린 의존형(제1형) 당뇨병 환자(예:케톤혈증의 병력을 가진 당뇨병 환자), 당뇨병성 케톤혈증, 당뇨병성 혼수 또는 전혼수 환자 △이 성분 또는 설포닐우레아계, 설폰아미드계 약물에 대해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 △중증 간기능장애 또는 중증 신기능장애 환자(중증 간기능장애 또는 신기능장애 환자에서는 최적의 혈당조절을 이루기 위해 인슐린요법으로의 전환이 권장됨)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 △중증 감염증, 수술 전후, 중증 외상이 있는 환자(인슐린요법 적용) △설사, 구토 등 위장장애가 있는 환자(음식물의 흡수 부전에 의해 저혈당을 일으킬 우려가 있음) 등에는 투여를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태아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임부에게는 투여하지 말아야 하고 랫트에 대한 생식시험에서 모체의 혈청 및 유즙과 자손의 혈청에서 유의한 농도의 글리메피리드가 관찰되는 등 설포닐우레아는 사람의 유즙으로 분비되므로 신생아가 모유를 통해 이 성분을 섭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유중의 여성에게 투여하지 말거나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
랫트에 대한 일부 시험에서 임신기간 및 수유기간 동안 고용량의 글리메피리드에 노출된 랫트의 자손이 상완골의 단축, 비후, 굴곡의 골격기형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성분의 약을 투입한 첫 주에는 저혈당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 비협조적 또는 협조불능(고령자에서 보다 자주 나타남) 환자 △영양불량상태, 불규칙한 식사섭취, 식사를 거른 환자 △근육운동과 탄수화물 섭취가 불균형을 이루는 환자 △식사를 변경했을 경우 △알코올 섭취자, 특히 식사를 거른 환자 △신기능장애 환자(혈당강하 작용에 더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수 있음) △간기능장애 환자 △이 성분의 약을 과량 복용한 환자 △비대상성 내분비계질환(예:갑상샘 이상, 뇌하수체전엽의 기능이상 또는 부신피질 부전 환자) △고령자 △다른 약물과의 병용투여 환자 등은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이 성분의 약을 복용한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으로는 먼저 저혈당이 있다. 두통, 심한 배고픔, 구역, 구토, 피로, 수면, 수면장애, 불안, 공격성, 집중력 저하, 민첩성 또는 행동력 저하, 우울, 혼란, 언어이상, 실어증, 시각장애, 진전, 불완전마비, 지각이상, 어지럼, 무력감, 자제력 상실, 일시적인 정신착란, 뇌경련, 졸음, 의식상실 및 혼수, 얕은 호흡, 서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드레날린성 역조절의 징후로 발한, 차고 습한 피부, 불안, 빈맥, 고혈압, 두근거림, 협심증, 심부정맥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중증 저혈당의 임상증상은 뇌졸중과 유사하며 대부분의 경우 저혈당을 교정하면 임상증상은 없어진다. 투여초기에 혈당치 변화에 따라 조절변화, 시야흐림 등 일시적인 시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위장관계에서는 때때로 구역, 구토, 상복부의 포만감 또는 압박감,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혈압강하 수반한 심각한 반응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간장계통에는 빈도불명의 간내 효소 증가, 매우 드물게 간기능이상(예:담즙분비장애, 황달) 및 간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기능부전에 이를 수 있다. 심각한 혈액상의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혈소판 감소증, 매우 드물게 백혈구 감소증이나 용혈성빈혈, 적혈구 감소증, 과립구 감소증, 무과립구증, 범혈구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다른 설포닐우레아계 약물에서 재생불량성 빈혈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나타날 수 있는 과민반응으로는 때때로 알레르기 또는 알레르기 유사반응(예:가려움, 두드러기, 발진 등)이 있는데 이러한 반응들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호흡곤란, 혈압강하 등을 수반한 심각한 반응으로 발전할 수 있고, 때로는 쇼크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 성분의 약으로 치료한 환자에서 아나필락시스, 혈관부종 및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 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반응을 포함한 과민반응이 보고된 바 있으며 매우 드물게 알레르기 혈관염, 피부의 광민감반응, 혈청나트륨 농도의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분의 약을 시판하기 전 임상시험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이상반응으로 관절통, 소화불량, 얼굴부종이 각 2례, 발기불능, 탈모, 안면홍조, 위염이 각 1례씩 보고됐다.
약물의 상호작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약은 CYP2C9에 의해 대사되므로 CYP2C9 유도물질(예:리팜피신) 또는 억제제(예:플루코나졸)를 병용투여 할 경우에는 이러한 사항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상당히 많은 양이 흡수된 경우에는 위세척 실시해야
병용 투여 시 혈당강하 작용을 증가시키는 약물로는 인슐린제제 및 기타 경구용 혈당강하제,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 ACE억제제, 알로푸리놀,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 남성호르몬제, 클로람페니콜, 쿠마린계 항응고제, 시클로포스파미드, 디소피라미드, 펜플루라민, 페니라미돌, 피브레이트계 약물, 플루옥세틴, 구아네티딘, 이포스파미드, MAO억제제, 미코나졸, 플루코나졸, 파라아미노살리실산, 펜톡시필린(고용량을 비경구투여할 경우), 페닐부타존, 아자프로파존, 옥시펜부타존, 프로베네시드, 퀴놀론계 항균제, 살리실산제, 설핀피라존, 클래리트로마이신, 설폰아미드,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트리토쿠알린, 트로포스파미드, 교감신경 억제제 등이 있다.
반대로 혈당강하작용을 감소시키는 약물은 아세타졸아미드, 바르비탈산계 약물,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디아족사이드, 이뇨제,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 또는 기타 교감신경흥분제, 글루카곤, 완하제(장기간 복용후), 니코틴산(고용량을 투여할 경우) 및 니코틴산 유도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겐, 경구용피임약, 페노티아진계 약물, 페니토인, 리팜피신, 갑상샘호르몬제, 클로로프로마진, 이소니아지드 등이다.
혈당강하 작용을 증가 또는 감소시키는 약물로는 H2 수용체 길항제, 베타차단제, 클로니딘, 레세르핀이 있다. 베타차단제는 내당능을 저하시키고 당뇨병 환자에서 내당능 저하는 대사조절을 변화시킬 수 있어 베타차단제는 저혈당을 일으킬 위험을 증가시킨다.
저혈당에 대한 신체의 아드레날린성 역조절 징후를 감소 또는 차단시키는 약물로는 교감신경 차단제(예:베타차단제, 클로니딘, 구아네티딘, 레세르핀 등)가 있으며 급성 또는 만성 알코올 섭취는 혈당강하작용을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증가 또는 감소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이 성분으로 인해 쿠마린계 항응고제의 작용이 증가 또는 감소할 수 있으니 고려해야 한다. 이 성분의 약을 과량투여해 저혈당을 일으킨 경우 위장흡수를 막기 위해 초기에는 구토를 유발시키고 다음에는 환자에게 활성탄(흡착제) 및 황산나트륨(하제)을 함유하고 있는 청량음료 또는 물을 많이 마시게 해야 한다.
상당히 많은 양이 흡수된 경우에는 위세척을 실시해야 하고 활성탄 및 황산나트륨은 나중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