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국민 90% 한의학 의료서비스 이용, 침술·한약 등 효능에 만족”
“침술, 구강암·후두암 환자 침샘 건조 완화에 효과적”
서양 학자로 제18회 ICOM에 참여한 클라우스 함브레히트(좌)와 게리 덩 메모리얼 슬론 케더링 암 센터 대표(우).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학의 우수성이 서양 학자들에게 입증됐다. 지난 15일부터 17일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국제센터에서 열린 제18회 국제동양의학회(ICOM)에 참가한 독일·미국 연구진은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통합’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ICOM에서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공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라우스 함브레히트 독일 중의학협회 부회장은 대회 둘째 날인 16일 ‘독일중의학회(SMS)와 독일의학침술학회(DAGFA)에 반영된 독일 침 발전’ 교육강연을 통해 두 기관의 설립 과정을 강연했다. 독일은 폭넓은 임상연구 끝에 침술에 대한 보험 적용을 받은 국가다.
◇ 함브레히트 부회장 “독일 국민의 90%가 동양의학 의료 서비스 이용”
함브레히트 부회장은 지난 달 24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허리, 무릎 등의 질환 치료에 대한 침 보험이 적용된 점이 독일 동양의학 확산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독일 국민의 90%가 동양의학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고 침술·한약 등의 효능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침 처방은 지난 2013년 독일의사협회가 침의학을 지속적 의료교육 과정으로 인정하면서부터 더욱 확대됐다.
게리 덩 메모리얼 슬론 케더링 암 센터 통합의학부문 대표는 셋째 날인 17일 ‘미국에서 암 환자 치료에 있어서 전통의학의 통합’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뉴욕 맨해튼 북동부에 위치한 메모리얼 슬론 케더링 암 센터는 미 시사전문지 US뉴스에서 선정한 최고 암센터 2위 기관이다. 암의 예방과 조기발견, 새로운 치료법을 정립한 곳이기도 하다. 암 센터 홈페이지에는 침 치료의 용도를 △항암화학치료 부작용 △방사선치료 부작용 △오심과 구토 △통증 △변비 △우울증 △피로 △알레르기 △금연 완화에 쓰인다고 명시해두고 있다.
덩 대표는 “침술은 구강암·후두암 환자의 침샘 건조 완화에 효과가 있다”면서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큰 정신과 환자도 동양의학의 명상 등 영적 측면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신경계 손상이 우려되는 고령의 폐암환자에게 한약을 사용한 결과 3년동안 암 크기가 자라지 않았다고도 했다.
2016년 4월 29일 기사등록 : 민보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