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건강·안전 해치는 것 확인된 양의사의 해로운 의료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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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는 것이 확인된 양의사의 해로운 의료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만 합니다.”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는 23일자 동아일보 10면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홍보광고를 게재, 과학적으로 부작용이 검증된 양약을 비롯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의료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실련은 광고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없다고 확인된 소염진통제, 지금 당신에게도 처방되고 있을지 모릅니다”라며 “허리통증으로 찾은 양의사의 진료실에서 단 한번이라고 이 약은 효과가 없고, 당신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참실련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진통제는 가짜약보다 나은 점이 없다(Lancet·2014년)

△진통제는 효과가 없다(British Medical Journal·2015년)

△진통제는 가짜약보다 나은 것이 없다(Cochrane·2016년) 등의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실제 2014년 Lancet에 게재된 연구결과는 하부 요통치료에 첫 선택하는 해열진통제 ‘파라세타몰’이 위약군에 비해 효과가 더 우수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구는 호주 시드니대학 Christopher M Williams 연구팀의 PACE(The Paracetamol for Low-Back Pain Study)에서 급성 통증이 있는 1652명을 235개 클리닉에서 연구한 것으로, 회복의 기간을 살펴본 결과 파라세타몰 규정 용량 복용 그룹과 필요시 약물을 사용한 그룹이 각각 17일, 위약군은 16일로 나타나 파라세타몰과 위약군간 회복기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하부 요통에 대한 1차 치료로 임상적 실행 가이드라인에서 파라세타몰의 광범위한 지지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파라세타몰은 위약군과 비교해 회복기간에 영향이 없고 통증, 장애, 기능, 증상변화, 수면이나 삶의 질에 효과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된 연구결과는 호주 시드니대학 구스타보 마차도 박사가 4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3건의 임상시험을 종합 분석한 결과로, 타이레놀이라고 알려진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이 요통과 퇴행성 관절염에 거의 효과가 없는 것은 물론 간독성 유발 위험이 매우 높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차도 박사는 “현행 복약지침에서는 요통과 퇴행성 관절염에 아세트아미노펜을 1차적 치료제로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지만, 이 같은 복약지침에 변화가 필요하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Cochrane에서도 소염진통제는 가짜약보다 약간 효과적이지만(slightly more effective) 근거수준이 낮고, 특히 잘 설계된 연구에서는 가짜약과의 차이가 더 줄어들며, 심혈관질환을 늘린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실련은 지난 3월 발표된 ‘류마티스 질환 연보’를 인용, 당신이 양의사의 처방으로 받게 되는 불이익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68% 증가

△돌연사 63% 증가

△위장관 출혈 50% 증가

△신장기능 감소 40% 증가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참실련이 제시한 소염진통제의 효과가 없는 부분과 더불어 진통제를 장기복용하는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스위스 베른대학 수석연구원인 스벤 트렐르 교수는 이부프로펜 등 흔히 사용되는 진통제를 장기복용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2011년 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했다.
이 연구에서 트렐르 교수는 로페콕시브와 루미라콕시브가 위약대비 심장마비 발생률이 2배 높았으며, 이부프로펜은 뇌줄중 위험을 3배 이상 높이는 한편 디클로페낙은 심혈관 사망률이 63%로 4배 이상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016년 6월 23일 기사등록 :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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