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방송사 등 52개 매체서 62명 기자 참석
2016년 연초부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지난 12, 13일 하루 간격으로 이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각각 개최했지만, 언론의 관심은 한의협의 쏠려 있는 듯하다.
실제 한의협에서 12일 개최한 ‘국민과의 약속,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보건복지부의 직무유기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의 입장 관련 기자회견’에는 TV 및 일간지 23매체, 보건의약전문지 29매체 등 총 52매체에서 62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낸 반면 다음날 개최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관련 대한의사협회 기자회견’이 개최된 의협회관에는 전날 한의협 기자회견에 참석한 규모보다는 적은 인원이 참석해 언론의 관심 정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한의협 기자회견 직후 대부분의 언론들은 이날 기자회견의 본질인 2015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던 보건복지부의 직무유기에 초점을 맞추고, 이러한 한의협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향후 부작위위법확인소송을 포함해 가능한한 모든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김필건 회장부터 복지부의 직무유기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의미로 의료기기 사용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들 언론들은 양방의료계의 일부 언론들에서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골밀도 시연은 오진, 골밀도기 불법 시연’ 등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주요 언론들이 한의협의 주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국민 3명 중 2명이 찬성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최근 3년간 11건의 지적이 있을 정도로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부조리한 것인지가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돼 국민에게 알려진다면, 보건복지부도 더 이상 이 문제의 해결을 미루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1월 18일 기사등록 : 강환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