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입학정원의 대폭적인 축소 ‘강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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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인력 중 한의사 연평균 증가속도 가장 높아…비활동 인력 비율도 최고
한의협, 입장문 발표…범정부적 차원의 실무협의체 구성 ‘제안’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8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한의과대학 입학정원의 대폭적인 축소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의사·의사·치과의사 등 의사인력 가운데 한의사 인력수의 연평균 증가 속도가 가장 높고, 비활동 인력 비율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연구’에 의하면 현재의 한의과대학 입학정원이 계속 유지될 경우 한의 의료인력 과잉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입장문에서 “‘2021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및 ‘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연구’ 결과 이외에도 향후 예상되는 급격한 인구 감소(특히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도 한의과대학 입학정원 축소의 당위성을 한층 배가시키는 부분”이라며 “이는 한의과대학 입학정원을 축소해 과잉되지 않은 적정 규모의 한의사 인력수를 유지하는 것이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한의과대학 입학정원의 대폭적인 축소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이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한의과대학 입학정원 축소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범정부적 차원에서 구성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한의약은 오랜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고 국민들의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지만,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지원 특히 건강보험 보장성 측면에서 지나치게 소외와 차별을 받아왔다”며 “한의약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하며, 낮은 건강보험 보장률 개선도 아울러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환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