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즉각 허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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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회, 복지부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 위한 궐기대회 개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뒷짐만 지고 있는 보건복지부 ‘강력 규탄’

-강원/충북/대전 한의사회도 궐기대회 예정…한의사들의 자발적 움직임 고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각 시도지부의 궐기대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한덕희)는 24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충남한의사회 한덕희 회장/이남훈 수석부회장/김종인 의료기기 사용 비상대책위원장/최병수 의무이사, 박완수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충남한의사회 임원 및 분회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궐기대회는 부여군 분회 회원들이 전원 참여하는 등 의료기기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시도지부 궐기대회 사상 최대 인원인 70명이 집회에 참석,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한의사들의 열망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한덕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계는 지금까지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수천년간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이번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 역시 우리 2만 한의사가 일치단결된 힘으로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아직도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코자 오늘 궐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환자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이제 더 이상 미루거나 타협할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앞으로 중앙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완수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기요틴이 발표된지 어느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있지만, 복지부에서는 시종일관 방관만 한 채 이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한의사 2만4천 회원들은 복지부의 이러한 행태를 더 이상 방기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복지부 앞에서 궐기대회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협회에서는 모든 회원들의 힘을 모아 이 문제가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충남한의사회는 이날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의료법 그 어디에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불가의 조항은 없으며, 다만 한의사는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비정상적인 편견이 있었을 뿐”이라고 지적하며, “하지만 이제 한의사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시대적 당위가 되었고,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그동안의 비정상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잘못된 규정을 개혁해야 할 것”이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찬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충남한의사회는 △한의학 발전을 가로막는 복지부를 해체하라 △이익집단 눈치에 규제개혁 방해하는 복지부를 단두대로 △국민건강보다 양의사 눈치보는 복지부는 각성하라 △정부 규제개혁 방침에 역행하는 복지부는 각성하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국민건강 증진된다 △정확한 진단으로 국민건강 지켜내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국민이 지지한다 등의 구호를 통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사항임을 주장하며,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시도지부의 궐기대회 참여는 지난 2월12일 부산광역시한의사회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3월19일 광주광역시한의사회와 전라남도한의사회가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오는 31일에는 강원도한의사회/충청북도한의사회가, 4월7일에는 대전광역시한의사회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궐기대회를 잇따라 개최키로 하는 등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자발적인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강환웅 기자   [khw@ak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