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위해 ‘직능경제인’이 움직이다

1천만 직능인·720만 중소상공인, “국민과 국가를 협박하는 양의사협회는 각성하라!”

지지부진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전국 1700만 명의 직능경제인이 팔을 걷어붙였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총회장 오호석)는 18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와 공동으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 철폐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정책임을 선언하고, 의료기기 활용이 허용되는 날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은 “의료소비자인 국민의 진료 선택권이 무시당하고, 양방의사들의 기득권 지키기로 인해 국민건강증진과 국가발전을 위해 당연히 추진돼야 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좌초되는 위기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이렇게 각 직능과 중소자영업,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공동 기자회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 총회장은 “엑스레이와 초음파, 혈액검사기 등 1차 의료기관에서 기본적으로 쓰이는 의료기기들만 한의원에서 사용해도 5년간 약 1조원에 달하는 엄청한 내수시장이 생긴다는 추계가 있다”며 “이로 인해 중소 영세 의료기기 업체는 다시 한 번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고사하고 있는 골목상권 역시 활로를 열 수 있는 소중한 희망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기기와 관련한 대한의사협회의 태도에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얼마 전 언론보도를 보니 의사협회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두둔하는 국회의원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치고 한의사가 의료기기 하나라도 사용하도록 결정이 난다면 총파업을 불사할 것이며, 한의사에게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협박을 기사를 봤다”며 “이는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국가를 기만하는 것으로 의료기기 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며 소비자의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결론을 맺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격 있는 의료인인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활용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침체에 빠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을 확신해 서민경제를 대변하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소비자연맹과 뜻을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1998년 사회에 소외됐던 자영서비스업의 직능경제인과 다수의 직능단체 회장들이 모여 설립된 민간단체인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를 시작으로, 지난 2004년에 제정된 ‘직능인 경제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난 2005년 특별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명실 공히 기존 경제5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21세기의 경제단체로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승인된 단체 등 290여개 단체로 구성됐으며,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지회, 233개 시군구 지부, 2000여 상가번영회와 전통시장에 분회를 두고 있다.

 

윤영혜 기자   [aphrodite08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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